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A매치데이] 무기력했던 '국대' 호날두, 포르투갈-스페인 라이벌전 무승부

by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소속팀에서의 날카로운 득점 본능이 국가대표팀에서는 발휘되지 못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에이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이벌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70여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결국 0-0으로 승부를 기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8일 새벽(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조제 알바라데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평가전에 선발로 나와 70여분을 소화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호날두는 4-3-3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안드레 실바와 트린캉이 함께 공격의 축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 역시 똑같이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 라인에는 올모와 모레노, 로드리고가 늘어서 포르투갈과 난타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골이 터지지 않았다. 양팀은 활발히 공격을 펼쳤지만, 골운은 따르지 않았다. 스페인이 먼저 전반 23분 올모의 기습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절묘한 감아차기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자 2분 뒤 헤나투가 중거리슛으로 맞섰다. 양팀의 슛이 계속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전에 두 팀 모두 선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호날두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후반 28분에 펠릭스와 교체됐다. 이날 호날두는 다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