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샤이니 故종현의 가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빛이나가 2020년 온라인 바자회를 진행하고, 수익금 2000만 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빛이나는 지난 8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14일간 온라인 바자회를 진행했다. 수익금은 총 3900여만 원이 모였으며, 이 중 서울 사랑의열매로 기부한 수익금 2000만 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심리방역체계 구축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1900여만 원은 재단법인 빛이나 심리상담 및 치유센터 설립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번 바자회는 빛이나 신상품과 샤이니 故종현 및 동료 아티스트들의 애장품 경매로 이뤄졌다. 애장품을 기증한 아티스트는 총 17명으로 동방신기(TVXQ!)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이특, 김희철, 예성, 샤이니(SHINee) 온유, 故 종현의 가족, Key, 민호, 태민, EXO 수호, 레드벨벳(Red Velvet) 아이린, 웬디, 슬기, 조이, 예리, WayV(웨이션브이) 쿤이 선행에 참여하며 뜻을 모았다.
온라인 바자회를 개최한 재단법인 빛이나 이은경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 바자회에 힘을 보태준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누구나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는데, 적절한 대처와 회복을 위한 심리방역체계 구축사업 지원으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희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소득감소, 실업 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인한 우울증 호소가 많아지고 있는데, 지역사회 내 심리불안 해소 및 상담지원을 통한 정신건강 방역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빛이나는 문화예술 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의 성장을 격려하고 능력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법인이다. 심리상담 및 치유를 위한 센터를 건립, 운영하여 건강한 마음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청소년 및 청년 문화예술인을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