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유리가 채널A 금토극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완벽한 열연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거짓말의 거짓말'이 스릴 넘치는 반전, 인물들 간의 치열한 대립 구도, 극 전반을 아우르는 따뜻한 로맨스와 모성애 등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흥미를 더해가며 화제의 드라마로 우뚝 섰다.
이유리는 극 중 친딸의 새엄마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인물이자, 남편 살해범으로 몰려 10년을 복역한 불운의 주인공 지은수 역을 맡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탄탄한 연기 내공과 흡인력 있는 캐릭터 표현으로 자신만의 지은수를 탄생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유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복잡 미묘한 지은수의 감정 변화를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표정 연기는 물론 딸과 관련된 일이라면 180도 돌변하는 눈빛, 온몸을 내던지는 활약 등이 호평을 이끌고 있다. 매주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이유리가 아닌 지은수는 상상할 수도 없다", "그냥 은수 그 자체 같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릴러와 로맨스를 오가는 팔색조 면모 또한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전 시어머니 이일화(김호란 역)와 대립하며 진실을 파헤치는 장면에서는 절박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위험한 거짓말로 관계를 시작한 연정훈(강지민 역) 앞에서는 흔들리는 마음을 처연하게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또한 친딸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엄마로서의 '지은수' 그 자체를 그려내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유리는 캐릭터와의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대체 불가' 배우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은 "이유리 배우는 모두가 알다시피 연기파 배우다.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연기력에 섬세한 감성까지 더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라고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