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를 존이라고 불러."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최근 불거진 '대표팀 감독 이름 실수'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가레스를 줄인 것이 개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악감정이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해리 케인의 A대표팀 차출을 두고 "내 친구 스티브 홀랜드와 개리가 질투하지 않도록 약속할 수 있는 게 있다. 내가 시즌 끝날 때까지 친구 개리를 위해 케인을 친선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언급된 개리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논란이 발생했다. 일각에서 무리뉴 감독이 일부러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이름을 잘못 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무리뉴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그는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이미 얘기를 했다. 그러나 팬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나는 가레스를 줄여서 개리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 나는 그에게 사과했고, 그를 존경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를 모욕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원하면 나를 존이라고 불러도 좋다. 나도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