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갈길 바쁜 KIA 타이거즈에게 4연전의 첫 걸음부터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한화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선발 워윅 서폴드의 호투와 정진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3대2로 신승을 거뒀다.
한화는 3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KIA는 4연패에 빠지며 64승58패를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반즈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또 다시 2사 2루 상황에선 최재훈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0-2로 뒤진 KIA는 3회 말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2-1, 한 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한화는 7회 초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정진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KIA는 7회 말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1사 2루 상황에서 이우성의 3루 강습 타구가 노시환의 발에 맞고 외야로 흐른 사이 2루 주자 유민상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2사 만루 득점찬스까지 만들었지만 최형우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