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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수비 무너진 맨유, '골넣는 수비수' 텔레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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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래 공들인 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28))를 영입했다. 과연 텔레스는 맨유 재건에 기여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커진다.

맨유 구단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텔레스 영입을 발표했다. 텔레스는 맨유와 4년+1년(옵션) 계약을 맺었다. 브라질 출신으로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풀백으로 활약한 텔레스는 강력한 킥을 앞세워 수비수이면서도 공격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13골-12도움으로 어지간한 공격수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때문에 맨유는 텔레스 영입에 공을 많이 들였다. 특히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영입전을 펼쳤다. 텔레스가 포르투와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맨유와 맨시티가 영입 전쟁을 벌였고, 당초 1200만파운드(약 180억4000만원)를 제시했다가 1800만파운드(약 270억6000만원)로 상향 조정한 맨유가 승리했다. 텔레스는 5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6일에 정식 입단했다.

텔레스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 입단해 큰 영광이다. 포르투에서 많은 우승을 했는데 맨유에서도 (우승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텔레스의 영입은 최근 크게 침체된 맨유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5일 EPL 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대6으로 대패했다. 시즌 초반 수비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텔레스의 가세는 일단 호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