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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떼창단' 에릭남→조성모, '반전의 떼창단 정체' 최고 시청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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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상 최초의 비대면 음악 추리 예능으로 주목받았던 SBS 추석특집 '방콕떼창단'이 높은 화제성으로 정규 가능성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방콕떼창단'은 분당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수도권가구 시청률)에 안착하는가 하면, 방송 직후 주요 포털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콕떼창단'은 본인의 집에서 정체를 숨긴 채 떼창하는 '비대면 떼창단'과 이들의 정체를 맞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튜디오 추리단의 추리 대결로 '예능대세 추리단' 조세호, 김희철, 장도연, 송민호, 송가인이 함께 하고, 전현무가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막남친, 키다리 실장님, 나름 전설이다, 팔방미남이라는 닉네임으로 첫 등장한 떼창단 4인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실제 본인의 집에서 실시간으로 녹화하는 것은 물론 각자 개성 있는 목소리와 애장품을 선보여 시작부터 추리단을 헷갈리게 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그대에게'를 열창한 떼창단의 목소리를 들은 추리단은 이 중 2번 키다리실장님의 축구공 소품에서 가수 윤두준을 추리했지만 실패했고, 2라운드 '아로하' 떼창 때 김희철이 '나름 전설이다'의 정체로 가수 조성모를 언급했다. 김희철은 "목소리 티를 안 내는 것 같은데 조성모가 유력하다"고 확신했고, 영어로 된 편지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증서를 통해서는 고막남친 에릭남의 정체를 맞혔다.

3라운드에서 실루엣으로 등장한 떼창단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열창했다. 김희철은 '나름 전설이다'의 목소리와 가죽 재킷, 크리스탈 피아노를 보며 "조성모가 아니면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나름 전설이다는 예상대로 조성모였고, 조성모의 아들까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라운드에서는 떼창단의 뒷모습이 공개되며 '천생연분' 떼창이 이어졌다. 'Yes or No' 힌트를 통해 키다리 실장님을 정체를 추측했고, 송가인은 "느낌이 딱 서지석"이라고 확신했다. 조세호 역시 연예인 농구단이라는 힌트에서 서지석을 언급했고, 키다리 실장님은 서지석이었다.

한편, 베일에 가려진 팔방미남의 반전 정체는 '조세호 절친 남창희'였다. 추리단은 초성 힌트를 'ㅎ ㄴ'을 받아 남창희의 정체를 맞혔다. 조세호는 충격적인 절친의 등장에 "진짜 창희냐"며 갑자기 집 안 곳곳에 있었던 힌트들을 조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추리단은 떼창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멤버들의 이름으로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외식 상품권 1000장을 기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