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조성모, 에릭남과 배우 서지석과 개그맨 남창희가 숨겨진 '떼창단'이었다.
추리단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추리를 이어가다 결국 승리를 거뒀다.
4일 방송한 '방콕떼창단'에는 조세호 장도연 김희철 송가인 송민호가 추리단으로 출연해 떼창단 연예인 4명을 맞추기 시작했다.
언택트(비대면)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떼창단이 실제 본인의 집에서 녹화한 영상을 보고 추리를 했다.
먼저 떼창단은 자신의 애장품을 살짝 선보이며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열창했다.
2라운드에서는 떼창단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아로하'를 불렀다. 김희철은 사진 을 본 후 "'나름 전설이다'가 되게 옛날인데, 우리에게 감추려고 목소리 티를 안 내는 것 같은데 조성모 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내가 정말 팬이고 앨범을 다 소유하고 있는데 조성모 형님이 피아노도 기가 막히게 치시고, 마지막에 목소리도 나온 것 같다"고 추리했다.
추리단은 또 '랜선 집들이' 힌트로 '고막남친'의 집을 확인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였고 영어로 쓴 편지, 냉장고에 술 등을 통해 에릭남을 거론했다. 결국 에릭남이 맞았다.
3라운드에서는 실루엣이 공개됐고 김희철은 "이분이 조성모형이 아니면 지금 당장 은퇴하겠다"고 폭탄 선언하기도 했다. 결국 조성모도 맞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떼창단은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불렀다. 송가인은 초반부터 이 떼창단의 '키다리실장님'을 거듭 서지석이라고 주장했다. 송가인의 계속된 주장에 조세호는 서지석이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유니폼 '23번'을 입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생각해내고 서지석임을 확신했다.
마지막 떼창단 '팔방미남'에 대해서는 이름 초성 'ㅎ ㄴ'을 받았다. 이에 장도연은 "남창희 아니냐"고 했고, 남창희의 절친 조세호는 "남창희가 연극부 출신이고 안 어울리게 비틀스를 좋아한다. 저기 내가 준 옷도 있는 것 같다"며 예상했다. 결국 '팔방미남'은 남창희였다. 그는 "알아볼까봐 안 하던 스타일을 해봤다"고 털어놨다.
이날 추리단이 떼창단 정체를 맞춰 추리단 팀의 이름으로 코로나19 취약계층에 외식 상품권 1000장을 기부했다.
'방콕떼창단'은 방구석에서 정체를 숨긴 채 떼창하는 '방콕떼창단'과 이들의 정체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튜디오 추리단의 비대면 추리 대결 프로그램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