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10월과 11월에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2020 글로벌 e스포츠 캠프'를 개최한다.
e스포츠 인재 육성을 통해 e스포츠 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이를 근간으로 한 국제 교류를 목표로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사업으로 지난해 울산에서 처음 개최됐고, 올해는 서울과 부산에서 총 2회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서울에선 14~18일, 그리고 부산에선 11월 25~29일에 진행된다.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 및 코치, 아카데미 선수, 운영인력 등 140여명이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선수와 지도자로 나누어 진행된다. 선수 대상으로는 기량 향상을 위한 e스포츠 기술교육,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 심리 및 인성 교육 등 선수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도자의 경우 코칭 역량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신체 컨디셔닝 관리 교육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팀워크 강화를 위한 그룹 활동, 명소 문화체험, 한빛드론 로보마스터 S1을 활용한 미래 e스포츠 대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팀 단위로 참여 희망 지역을 구분해 신청하면 된다. 팀내 외국인 선수가 포함될 경우 선발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글로벌 e스포츠 캠프가 대한민국 e스포츠의 최대 강점인 선수 양성의 체계화를 도모하고, 국내외를 대표하는 e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