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셈 아우아르(리옹) 영입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스의 이니에스타로 불리는 아우아르는 탁월한 기술과 센스를 가졌다. 지난 시즌 리옹을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바뀌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이 아우아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까지 뛰어들었다.
3일(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우아르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미 지단 감독은 아우아르와 개인적으로 통화까지 했다'고 전했다. 아우아르 역시 레알 마드리드행에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입까지는 쉽지 않아 보이는게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재정적 이유로 잠잠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리옹은 아우아르를 헐값에 넘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장 미셸 올라 리옹 회장은 마테오 귀엥두지를 더한 아스널의 제안을 거절하며 "아스널이 우리를 만족시켜줄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했을 정도다. 천하의 레알 마드리드지만, 리옹은 만만치 않은 협상 상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