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차라리 케인한테 돈을 써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출신인 웨인 루니가 친정팀의 선수 영입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특히 루니는 맨유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이든 산초 영입이 비효율적이며, 차라리 그 비용으로 해리 케인을 영입하라고 충고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각) 루니가 선데이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을 인용해 "산초에게 1억 파운드를 쓰느니 나라면 차라리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 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루니는 이 칼럼에서 산초의 팬임을 밝히면서도 맨유의 팀 상황에 산초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산초는 최정상급 선수지만, 나는 맨유의 영입 정책 우선순위가 조금 이상한 것 같다. 왜 이미 비슷한 선수가 있는데도 1억 파운드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야 할까"라며 "나라면 그 돈을 케인 영입에 쓸 것이다. 어려운 일이겠지만, 맨유는 늘 최고의 선수와 계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케인이 바로 그런 선수이다"라고 주장했다.
루니가 지적한 점은 결국 산초의 효용성이다. 마커스 래시포드나 안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등이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진짜로 맨유에 필요한 '9번'은 다른 누구도 아닌 케인이라고 못박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