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일단 함덕주가 내일 들어올 예정이고, 유희관이 던지던 날짜에는 장원준이 나간다."
흔들리던 팀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 2연패를 끊었고, 전날 KIA 타이거즈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도 바꿨다. 하지만 선발진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3일 KIA 전을 앞두고 "시즌 막판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좀더 두고봐야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시즌 내내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지던 유희관은 전날 1군에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유희관 자리에는 일단 장원준이 던지게 할 예정이다. 함덕주는 내일 들어온다. 유희관의 복귀는 상황을 좀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막판이니까 조금 타이트하게 갈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국내)선발은 최원준 하나"라며 "외국인 선수를 당겨쓸수도 있는 거고, 앞으로 몇경기 두고보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이날 플렉센이 선발로 출격, KIA 이민우와 맞대결을 벌인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