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장민호가 입담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서 장민호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전성기를 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 시간 가수 생활을 해왔는데 하루 아침에 급격하게 변해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예전에는 일이 너무 없어서 밤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실현됐다. 스케줄이 굉장히 다이내믹하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정신력으로 커버가 된다. 원했던 자리라 나도 모르게 체력이 나온다"고 말했다.
가장 케미가 잘 맞는 멤버로는 정동원을 꼽았다. 장민호는 "생일에 녹화가 있었는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동생들이 선물을 줬다. 정동원이 사발면과 과자를 선물로 줬다. 너무 귀여웠다. 정동원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든든한 친구가 되고 싶다. 내가 철이 없어서 정동원과 이야기를 하면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고 즐겁다. 경연 중간 했던 '파트너' 노래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장민호는 "임영웅과 영탁은 현역생활을 했다보니 가수들을 많이 안다. 인맥이 넓다. 이찬원은 전체적으로 텐션이 떨어질 때 기운을 올려주는, 우리들이 못하는 유머가 있다. 20대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개그코드가 있다. 김희재는 무궁무진한 매력이 있다. 데뷔 200일이 됐다는데 어떻게 저런 힘이 나올까 싶다. 경연에서의 모습은 빙산의 일각이다. 저 친구의 무대가 부럽고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장민호는 "마음 졸이며 살았다. 20대의 내게 걱정말고 미래의 행복하는 나를 꿈꾸며 행복한 20대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렇게 내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조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