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효리가 유재석과 남매케미부터 '다운타운 베이비'의 블루와도 만나 재치를 뽐냈다.
28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이효리가 블루와 만났다.
이날 차로 이동 중이던 이효리는 휴대폰의 기능을 이용해 지인들에게 장난스러움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이효리는 싹쓰리 린다 모습으로 "헤이 유두래곤 요즘 뭐하고 살아? 제작한다고 왔다 갔다 한다던데 조심해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까. 그럼 난 바빠서 이만 안녕"이라며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는 "아직 린다를 못 버렸어. 천옥이는 아직 어색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뭐야 이모지도 할 줄 알아 아이고 배야 웃겨 죽는 줄"이라고 답변했다.
'린다G'에서 이제 '천옥' 부캐로 변신한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지미유. 빨리 가서 제작비나 끌어와. 짜증 나니까. 유 워나 다이? 조심해"라며 한껏 짜증을 내 '찐남매 케미'를 보여줬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엄정화, 시어머니에게도 장난기가 가득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추천해 역주행 신화를 보여줬던 노래 '다운타운 베이비' 가수 블루와도 만났따.
블루는 이사한 회사로 이효리를 초대해 "여기 지분이 루피, 라플라 그리고 누나일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다운타운 베이비' 아직 순위에 있냐"라고 물었고, 실제로 음원차트에서 여전히 11위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산이 됐냐"는 이효리의 질문에 블루는 "정산됐죠"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2주나 1위를 하면 얼마나 버냐. 저작권료도 다 너잖아"라고 물었다.
블루의 수입에 대해 들은 이효리는 "대박이다. 근데 맨입으로 쓱싹하려는 거냐"라며 장난스레 물었다. 이어 블루는 "누나한테 비싼 명품 선물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미국에서 선물을 사왔다"라며 티, 머그컵 등 여러 선물을 줬다. 또 특별한 선물로 이효리를 위해 만들어온 곡도 들려줬다.
이효리는 팬들의 요청이 있었던 '다운타운베이비' 커버를 원곡자인 블루와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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