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이적 시장에 대한 책임이 없다."
사우스햄턴에 5대2 대승을 거둔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이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미드필더 델레 알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알듯 모를듯 애매하게 말했다.
그는 "알리가 오늘도 없다. 팀을 떠날 수 있나"는 질문을 받고 "나는 이적에 대한 책임이 없다. 그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나는 8명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함께 훈련했지만 다 들어갈 수 없다. 알리는 그 중 한 명이다. 알더베이럴트와 오리에 시소코 로셀소 라멜라 베르바인이 벤치에 앉았다. 모든 건 퍼즐이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를 계속 데려가고 싶나"라는 질문에는 "나는 균형잡힌 스쿼드를 원한다. 그게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시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균형잡힌 스쿼드 안에 있는 건가" 무리뉴 감독은 "예스, 그렇다고 알리가 희생할 필요가 없는 건 아니다. 스쿼드는 퍼즐이다"고 말했다.
알리는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그리고 20일 사우스햄턴 원정도 함께 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턴과 플로브디프를 연달아 제압했다.
유럽 매체들은 토트넘이 알리 이적을 두고 파리생제르맹 등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