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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임원희, 배정남 주선으로 소개팅 "전화번호 주세요"→오민석 '족금 전문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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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우새' 임원희가 소개팅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민석, 임원희-배정남, 이상민-탁재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는 배정남의 주선으로 소개팅에 나섰다. 소개팅에 앞서 임원희는 미리 꽃도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소개팅 준비를 위해 임원희의 집에 방문한 배정남은 소개팅녀에 대해 "영어 선생님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임원희는 "작년에 딱 한번 소개팅 해봤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은 "집에서 소개팅하는 거니까 편안한 옷을 입어라"라며 직접 임원희의 소개팅 룩 코디에 나섰다. 하지만 임원희가 가지고 있는 옷들은 거의 다 임원희한테 어울리지 않았다. 이에 배정남은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 옷 살 때 제일 마음에 안 드는 옷을 골라라. 그러면 반은 성공할 것 같다"고 조언하며 "어떻게 이런 옷들이 존재하느냐. 내가 본 사람들 중에 최악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정남은 즉석에서 셔츠 리폼까지 해주며,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소개팅 룩을 완성시켰다. 이를 본 소개팅녀는 "이런 셔츠에 면바지 입는 걸 좋아한다"고 임원희의 옷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했다.

뿐만 아니라 배정남은 임원희의 헤어 스타일링부터 메이크업, 애티튜드까지 조언하며 그의 소개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남은 "칭찬을 많이해라. 긍정의 거짓말은 좋은거다. 리액션도 좋아야한다"고 알려줬고, 이를 귀담아 들었던 임원희는 이후 소개팅녀에게 "전화번호 주실 수 있느냐"고 물으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날 오민석의 작은 원룸이 독립생활 최초로 북적북적 거렸다. 바로 이상민, 이국주, 브라이언이 한자리에 모인 것. 오민석은 손님들을 위해 포장마차 테이블을 마련, 즉석에서 삼겹살을 구웠다. 하지만 '깔끔남' 브라이언은 깜짝 놀라며 "고기를 집에서 구워먹느냐. 저는 밖에서만 구워 먹는다"고 기겁했다.

식사를 마친 후 오민석은 '수맥'에 이어 '족(足)금'을 볼 줄 안다며 전문가 포스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오민석은 "관상, 손금, 족금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한다"고 말했고, 이국주는 "발금이 진짜 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오민석은 "오른손잡이는 오른발, 왼손잡이는 왼발을 본다"고 진지하게 답한 뒤 직접 이상민의 족금을 봐줬다.

이상민의 족금을 보며 오민석은 "유연하게 발이 꺾일수록 역마살이 있는거다. 엄지발가락이 아버지 복이다. 검지 발가락은 어머니운이자 명예운을 뜻한다. 돈보다는 명예를 따지는 성향이 강한 거 같다. 새끼 발가락이 자식복이자 생식기인데, 이 부분이 약하다"며 "세로로 난 주름이 행운선이라고 정말 좋은거다. 행운선의 대표적인 예가 김연아 선수이다. 형도 행운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반대로 가로 주름이 많으면 안 좋다"고 분석했다. 또한 "형은 결혼선은 없다"고 말해 이상민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브라이언도 족금을 봤다. 오민석은 "행운선이 굉장히 많아서 좋다. 그런데 가로선도 많다. 그건 살면서 고난과 역경이 많다는 소리다"며 "족상은 전체적으로 좋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이국주의 족금을 본 오민석은 "굳은살이 있어서 해석하기가 힘들다"고 난감해하며 "발가락 사이에 점이 있는데, 이게 진짜 좋은거다. 복점 중의 복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곽시양은 솔직 털털 입담을 자랑했다. 시청률 고공 행진 중인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곽시양이 등장하자 母벤져스는 "잘생겨서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 "목소리도 너무 좋다"라며 환영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귀공자 포스를 뽐내는 곽시양에게도 반전 과거가 있었다. 알고 보니, 곽시양은 4명의 누나 밑에서 귀여운 시중을 들며 자란 것. 곽시양은 "큰누나랑 13살 차이다. 맞고 자랐다"면서 "누나들의 심부름을 어마어마하게 했다"며 막내의 설움을 토로했다.

또한 이날 곽시양은 '앨리스'에 함께 출연 중인 선배 배우 김희선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곽시양은 "희선 누나가 차가우실 줄 알았는데 정말 착하고 후배들을 많이 챙겨준다"면서 "제 생일 선물도 챙겨주셨다. 돈을 멋있게 쓰는것 같다"고 생일날 김희선에게 폭풍 감동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