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앨런 테이트 스완지시티 코치가 상대 선수 '멱살'을 잡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스티브 쿠퍼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시티는 20일(한국시각) 버밍엄 시티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이슈가 된 부분이 있다. 바로 멱살잡이다.
영국 언론 더선은 '테이트 코치가 상대 미드필더 존 토랄에게 초크슬램을 한 뒤 징계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초크슬램은 프로레슬링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로 상대 목을 움켜쥐는 행위다.
더선은 '두 팀이 전반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토랄이 테이트 코치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 보였다. 테이트는 이내 왼손으로 토랄의 멱살을 잡았다. 이후 토랄은 그라운드로 떨어졌고, 선수들과 코치들 사이 싸움이 붙었다. 버밍엄은 이 사건을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팬들은 이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테이트 코치가 초크슬램 하나로 토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등의 반응을 냈다.
한편, 더선은 '테이트 코치가 징계를 받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