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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이채영 "한유라=악녀 절정..기존 드라마 4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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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채영이 '악녀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 KBS는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이정대 극본, 신창석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행사에는 신창석 PD,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참석했다.

이채영은 "사실 저번에 했던 악녀 역할에선 제가 하고 싶은 만큼 못해봤다.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았는데, 이번 대본도 제가 할게 많고, 상상 이상의 많은 사건들을 작가님이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지 매 신마다 기존의 악역과는 달리 작년의 저를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 자신감으로 말하자면, 기존에 보셨던 일일 드라마의 악녀 연기가 아니라, 이거 한 편을 보시면 마음껏 만끽하실 수 있을 거 같다. 보시고나서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극의 속도가 빠른 만큼, 속도를 빠르게 하는 사건을 던져주는 인물이고, 많은 일을 할 수밖에 없다. 다른 드라마에서 악행을 네 가지를 했다면, 유라는 열여섯 가지를 하기 때문에 매일이 기대되는 극의 속도를 느끼실 거다"고 말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강은탁은 어린시절 사고로 일곱살 지능을 갖게 된 순수청년이지만, 인생의 풍파를 거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살아가는 차가운 남자 이태풍을 연기한다. 엄현경은 청초한 외모와 달리 씩씩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여자 한유정을 연기하고, 그의 이란성 쌍둥이 언니이자 신분상승을 꿈꾸는 악녀 한유라로는 이채영이 열연할 예정이다.

'비밀의 남자'는 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