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손 혁 감독이 요키시의 건강한 복귀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요키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출격한다.
지난 20일 LG전 이후 17일 만의 복귀전. 팀이 힘들 때 천군만마가 될 돌아온 에이스다.
부상 이탈자가 많았던 키움은 최근 힘들었다.
기존 선발진 중 온전한 한현희 브리검을 내고도 2연패 하면서 다 따라붙었던 선두 NC 추월에 실패했다. 최근 6연승 LG에게 승률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요키시를 필두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복귀하는 6일 부터가 반격 시점이다. 터닝포인트로서 요키시의 복귀전 호투가 중요하다.
요키시는 어깨통증으로 지난달 1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보름이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18경기에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09로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복귀전 피칭 내용에 대해 손 혁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다만, 몸 상태가 걱정이었다. 이미 지난달 20일 복귀전이었던 고척 LG전 이후 다시 브레이크가 걸린 적이 있다.
6일 KT전에 앞선 브리핑에서 손 감독은 "투구수를 정해놓은 건 없다. 모든 투수에게 어려운 1회를 잘 넘어가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다만, 던지고 나서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던지고 내일 상태를 봐야 진짜 한시름 놓을 것 같다. 불펜 피칭을 2~3번 한 만큼 실전 감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손 혁 감독은 9월 말까지가 고비다. 그는 "요키시가 돌아와 큰 문제 없이 던져줘야 한다"며 에이스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