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음대 꼴찌 박은빈과 클래식 스타 김민재의 극과 극 첫 만남이 그려진다.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8월 3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이라는 특별한 소재, 시청자들의 감성을 충전시킬 서정적인 로맨스, 박은빈과 김민재 등 대세로 떠오른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두 남녀 주인공 박은빈(채송아 역)과 김민재(박준영 역)의 첫 만남이 어떻게 시작될지 궁금해하는 반응이 뜨겁다. 극중 박은빈이 연기하는 채송아는 바이올린을 향한 열정만큼 재능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인 늦깎이 음대생. 그와 반대로 김민재가 연기할 박준영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다.
이렇게 다른 재능, 다른 삶을 가진 두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8월 30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박은빈과 김민재의 첫 만남을 공개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을 향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과 김민재는 오케스트라 리허설장에 함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닿을 수없이 멀리 떨어져 있다. 박은빈이 있는 자리는 성적 순대로 바이올린 석의 맨 끝이다. 이와 달리 김민재는 객석이 잘 보이는 피아노가 위치한 무대 중앙에 있다. 환한 조명이 비추는 김민재의 자리와 박은빈의 무대 끝 자리가 대조된다.
이런 가운데 눈물을 글썽거리는 박은빈의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바이올린을 소중히 움켜쥔 박은빈의 눈빛은 불안하게 흔들리고 있다. 어렵게 오른 무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 것. 김민재는 갑자기 벌어진 소란에 당황한 듯 보인다. 박은빈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또 김민재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첫 만남이 더욱 궁금해진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두 사람이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특히 채송아에게 환한 빛 속에 있는 박준영의 의미는 남다르게 다가오게 될 것이다"며 "박은빈과 김민재가 송아와 준영 그 자체가 되어 이들의 첫 만남을 그려냈다. 섬세한 감성으로 안방극장을 채울 이들의 열연을 기대해달라"며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8월 3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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