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정글의 법칙'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박세리를 꼽았다.
29일(토) 밤 9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가 첫 방송된다. '정글의 법칙' 사상 최초 국내 특별판으로 펼쳐지는 '와일드코리아' 편에는 족장 김병만과 코리안 특급 남매 박찬호, 박세리, 농구 스타 부자 허재와 허훈, 개그계 대표 부부 이봉원, 박미선, 색다른 듀오 추성훈과 청하가 출연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찬호는 처음으로 정글에 도전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박세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두 사람이 전국민적 사랑을 받던 90년대를 떠올리며 "(박세리가) 자랑스러웠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얻었다"라면서 절친 박세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그는 "세리가 나온다고 해서 나도 한다고 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쿡 아일랜드' 편 이후 두 번째로 정글 출격에 나선 박세리는 박찬호에게 "뭐든지 부지런하게 열심히만 하면 되더라"라며 정글 생존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그러자 박찬호는 "우리는 말할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되는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박세리는 "안된다. 말할 시간 없다. 말하지 말고 열심히 움직여야 된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인터뷰 내내 국가대표 급 TMT(투머치토커) 면모를 뽐내던 박찬호는 "무인도에 둘만 남는다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에 "골프채랑 공 하나만 있으면 골프도 배우고,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다"라며 신나게 대답했다. 반면 박세리는 "화낼 거다. 진짜로 가만 안 둬"라며 거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과 극' 케미의 코리안 특급 남매 박찬호, 박세리는 무사히 생존 미션을 성공할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정글 생존기는 29일(토) 밤 9시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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