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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포커스]파리생제르맹, 25년만에 챔스 4강 진출! 8강의 저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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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8강의 저주를 깨뜨렸다.

PSG는 13일 새벽(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도 스포르트 리스보아 에 벤페카에서 열린 UCL 8강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88분까지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44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2골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그동안 PSG는 8강의 저주에 시달렸다. 2011년 6월 카타르 투자청이 PSG를 인수했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부었다.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왔다. 프랑스 최강으로 군림했다. 카타르 자본 유입 이후 9번 열린 리그 앙에서 7번 우승했다. 2020년 8월 리그컵 우승까지, 36번의 국내대회에서 25번 우승했다. 2019~2020시즌에는 리그앙 , 쿠프 드 프랑스(FA컵),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까지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문제는 유럽무대였다. 2011년 이후 7번 UCL, 1번 유로파리그(UEL)에 나섰다. 단 한번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6~2017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는 3시즌 연속 16강 진출에 그쳤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바르셀로나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4대0으로 이겼음에도, 2차전 원정에서 1대6으로 대패하며 크나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 PSG는 달라졌다. 도르트문트와의 16강전에서 역전 DNA를 보여줬다. 1차전 원정에서 도르트문트에 1대2로 졌다. 2차전을 앞두고 베라티와 뫼니에르가 결장하게 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PSG는 2차전을 맞이했다. 홈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3대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패색이 짙었다. 90분 정규시간을 0-1로 뒤진 채 끌려갔다. 그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45분 마르퀴뇨스가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3분 뒤 추포-모팅이 극적인 역전골을 쏘아올렸다. 1994~1995시즌 이후 25년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의 다음 목표는 결승전 진출이다. 19일 새벽 라이프치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