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KY'와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세상에서 제일 완벽했던 남편'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쇼호스트 아내의 놀라운 실화를 예고했다.
지금까지 2회가 방송된 '애로부부'는 7월 5주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TOP10(굿데이터)에서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5위에 진입, 초반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2.4%에 달하는 시청률은 물론, 방송 때마다 출연자와 MC들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처럼 높은 관심에 MC 이용진은 "아내와 요즘은 모닝 키스까지는 아니어도 뽀뽀를 좀 더 자주 하려고 노력 중이다. 혹시 '속터뷰'에 아내가 의뢰할까 봐..."라며 흐뭇(?)한 근황을 전했다.
더욱 몰입감 넘치는 이야기와 함께 10일 방송될 '애로부부'의 첫 코너 '애로드라마' 타이틀은 '내 남자의 여자'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연하의 남편을 둔 아내의 실화를 재구성한다. 사연 신청자인 여주인공의 남편은 명문대를 졸업한 대형병원 안과 의사로, 쇼호스트로 일하는 아내의 모습에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는 주변에서 "세상 착한 연하 남편이랑 사는 건 무슨 복이야?"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고, 모두가 보기에 완벽한 남편에게 평소 '대만족'하고 있었다.
게다가 업무에 지쳐 다소 표정이 어두웠던 남편은 최근 기운을 차린 듯 한층 더 밝아졌다. 그러나 아내는 그런 모습이 보기 좋으면서도 뭔가 불안한 기분을 느꼈고, 직장 동료가 "남편 분 병원에 새로 온 여의사가 있던데..."라는 말을 하면서 걱정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남편은 새로 온 여의사에 대해 "그냥 후배지, 뭐"라며 얼버무렸다.
급기야 남편은 결혼기념일조차 까맣게 잊어버린 채 며칠간 계속 늦게 퇴근하는 남편을 병원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회의가 있다는 말과 달리, 텅 빈 병원 안에서는 낯선 여자의 웃음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분노에 휩싸인 아내는 남편이 있는 곳을 급습했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목격하게 된다.
실화의 재구성이기에 더욱 뒷목을 잡게 하는 이 사연에 5MC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 사이에는 적막이 흘렀고, 이용진이 겨우 "이게...실제 있는 얘기예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이상아는 "왜 저러고 있느냐"며 가슴을 쳤고, 다른 MC들 또한 "미쳤다, 정신 나갔어"라고 입을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