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측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티투어 운행 여부 문의가 늘고 시티투어버스 운행 코스 주변 상인들로부터도 재개 요청도 많아 지난 1일 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폐쇄 됐던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등 4대 궁궐이 최근 문을 열고 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한옥마을 등도 재개장함에따라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이용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우선 천정과 벽이 막히지 않은 오픈버스를 먼저 운행하고 있다.또 밀폐된 버스 앞쪽 공간은 투명비닐막을 설치하고 한칸 띄워앉기를 실시하며 탑승전 발열체크, 기록작성, 마스크 착용, 차내 수시소독 등으로 철저한 방역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더운 여름을 잠시라도 잊게 하기 위해 '호러나이트 투어'도 재개 한다. 야간권을 구매하면 서울의 한강 야경과 더불어 남산 정상에 오르기 전 골짜기에서 펼쳐지는 좀비, 귀신 등이 등장하는 호러나이트 투어를 체험할수 있다. 회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주머니 사장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 어른 티켓은 1만 5000원(종전 1만 8000원), 어린이·학생 요금은 1만원(종전 1만2000원)으로 약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여행도 자유롭게 하지 못했을 우리 국민들이 이번 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로 시원한 오픈버스에 몸을 싣고 고궁, 남산, 인사동, 명동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두루 관광하는 동안 힐링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