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이 티아고 알칸타라 영입에 근접했다.
티아고는 바이에른 뮌헨이 애지중지하던 미드필더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기술이 뛰어난데다, 경기를 읽는 눈까지 탁월한 티아고를 붙잡기 전에 재계약 협상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티아고가 갑자기 방향을 틀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도 손을 들었다. 티아고가 시장에 나왔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인 티아고를 향해 러브콜이 이어졌다. 처음부터 거론된 리버풀을 비롯해, 돈이라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파리생제르맹도 뛰어들었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티아고가 파리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보도는 달랐다. 3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리버풀이 티아고 영입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전제는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하는 이적료에 맞춰주는 것인데, 그 금액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만큼 바이에른 뮌헨은 2700만파운드 정도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 등을 돈을 이유로 놓치기도 했지만, 이정도 금액이면, 특히 최근 이적시장 트렌드를 감안하면 분명 헐값이다.
리버풀은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아담 랄라나, 나비 케이타 등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티아고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가장 완벽한 해법이 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