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비 전력 보강을 원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9연속 우승팀 유벤투스가 스왑딜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크리스 스몰링을 데려올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각) "세리에A 챔피언인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임대생활을 마치고 맨유로 돌아가야 하는 스몰링을 스왑딜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다소 복잡한 계산과 이해관계가 배경에 있다.
원래 스몰링은 맨유의 주전 수비수였다. 하지만 젊은 해리 매과이어가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흔들렸고, 결국 AS로마에 임대됐다. AS로마에서 스몰링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임대기간이 끝났고, 맨유로 돌아가야 할 처지가 됐다. AS로마는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돈이 문제다. 맨유는 1800만파운드(약 218억원)의 이적료를 원했다. 그러나 로마의 재정상 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때 유벤투스가 나섰다. 유벤투스는 현금 이적 대신 스왑딜을 통해 스몰링을 데려오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상은 맨유가 탐냈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