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어서와' 영탁 "무명시절 응급실 실려간 그렉 위해 달려가"…그렉 '고마움의 눈물'

by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영탁이 그렉과 진한 우정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한국살이 13년 차 그렉, 5개월 차 데이비드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30세를 기억하며 영탁은 그렉과 '서른 즈음에' 듀엣을 불렀다. 마음을 적시는 아련한 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무명시절 힘들었던 마음을 그대로 담은 간절한 노래였다.

영탁은 "무명시절에 그렉이 응급실에 실려 갔던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가족도 없이 혼자 병실에 누워있던 그렉을 위해 영탁이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그렉은 "당시 한국에 가족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냥 저한테 너무 좋은 사람이다"라고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을 본 신아영은 "아무 이유 없이 잘해주는 가족 같다"고 덧붙였다.

무명이었던 영탁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그렉. 영탁은 "(그렉은) 친구이기 전에 스타였다. 부탁하기가 어려웠지만 흔쾌히 제 뮤직비디오에 나와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두 사람의 옛추억이 담긴 신사동을 지나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