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가 첫 정규 앨범의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 스페셜 에디션으로 가온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발표된 2020년 30주차(2020.07.19~2020.07.25) 가온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 스페셜 에디션이 앨범 주간 차트와 리테일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기 지표이기도 한 소셜차트2.0에서도 블랙핑크는 9주 연속 1위. 총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17일 출시된 '하우 유 라이크 댓' 스페셜 에디션은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에 앞서 발매된, 말 그대로 팬들에게는 일종의 선물같은 특별판이다. CD에 '하우 유 라이크 댓' 음원과 인스트루멘탈 버전만 수록된 점을 떠올리면 이번 앨범 차트 1위는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 음원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후 약 한 달 가까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왕좌를 장기집권 했었다. 이날 현재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음악방송에서도 롱런 인기를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29일 방송된 MBC M '쇼챔피언'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SBS '인기가요',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등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총 1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해외차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유의미한 성적을 냈다. 이곡은 발매되자마자 국내외 차트를 올킬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이튠즈 전 세계 64개국 1위는 물론, 일본 라인뮤직 1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 차트 3관왕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20위, 미국 빌보드 핫100서 33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자체 경신했으며,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차트에서는 2위로 K팝 그룹 최고 기록를 갈아치웠다.
'하우 유 라이크 댓'은 유튜브 내에서도 여전히 눈부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뮤직비디오 공개 첫 날 8630만 뷰를 기록하며 '24시간 내 유튜브 동영상 최다 조회수'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약 32시간 만에 1억뷰, 7일 만에 2억뷰, 21일만에 3억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이는 발매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쓴 역대급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첫 정규 앨범 발매를 확정했다. YG 측은 "2020년 블랙핑크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계획과 실천으로 글로벌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