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올림픽 차출을 위해 클롭 감독을 만나러갈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내년으로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이집트 올림픽대표팀 쇼키 가립 감독이 살라의 도쿄올림픽 출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만나 협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립 감독은 도쿄올림픽 이집트 축구대표팀 명단에 일찌감치 살라를 올려놓고, 2021년 7월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가립 감독이 안필드로 날아와 왜 살라가 국가대표팀에 꼭 필요한지를 클롭 감독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살라가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2021~2022시즌 개막전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가립 감독은 "내가 우리팀에서 유일하게 가장 먼저 올릴 이름은 모하메드 살라"라고 밝혔다. "모든 이집트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뛰는 영광을 누리고 싶어하지만 우리 모두의 선택은 살라다. 살라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는 리버풀에 그의 참가에 대한 허락을 받기 위해 모든 압력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 잉글랜드에 직접 날아가 설득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이집트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에도 위르겐 클롭 감독을 만나기 위해 독일로 갔었다. 그때도 살라의 차출을 설득했고, 클롭 감독이 우리의 뜻을 수용했었다"고 했다. "우리는 살라를 잘 활용할 것이고, 이집트축구협회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립 감독은 애스턴빌라 미드필더 트레제게의 올림픽 차출을 위한 협상도 함께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