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K리그2 프리뷰]대전-부천-이랜드 흔들리는 중위권, 반등할 수 있을까

by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지난 5월 막을 올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이 어느덧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 대전 하나시티즌, 수원FC 등이 '폭풍영입'으로 선수단을 보강하며 순위 전쟁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코로나19 변수로 시즌이 축소 운영되는 만큼 그 어느 시즌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하지만 시즌이 중반부를 향해가며 순위에 조금씩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선두 그룹과 중위권 그룹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수원FC(승점 22)가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달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승점 20)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3위 대전(승점 18)부터 전남 드래곤즈(17점), 부천FC(16점), 서울 이랜드(15점)는 격차가 다소 벌어진 채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시즌 초반 매서운 기세로 승점을 쓸어 담았던 대전은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는 1대4로 완패하기도 했다.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선두 싸움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마음 급한 대전은 26일 홈에서 제주와 대결한다. 결코 만만하지 않은 상대다. 제주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새 2위까지 올라왔다.

다급한 팀은 대전만이 아니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하던 부천은 최근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5위까지 떨어졌다. '다크호스' 이랜드 역시 고비를 넘지 못한 채 6위에 머물러 있다. 이랜드는 대전과 부천 등 강팀을 잡으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FC안양과 안산 그리너스 등 하위권 팀에 발목 잡히며 고개를 숙였다. 부천은 안산, 이랜드는 충남아산과 각각 25일 대결한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쿼드를 강화한 전남은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 가도에 들어섰다. 임찬울 올렉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며 분위기를 띄운 전남은 내친김에 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전남은 26일 경남FC와 홈에서 격돌한다. 이 밖에 '선두 굳히기'에 나선 수원FC는 25일 안양 원전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