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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러브 측 "증거 제발 공개하라, 금명간 고소"vs 신민아 "성추행은 방어수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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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측과 전 멤버 신민아를 둘러싼 진실공방전이 계속되고 잇다.

신민아는 최근 SNS를 통해 아이러브로 활동하던 6개월 간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 우울증 불면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을 앓게 됐고 그 여파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하게 됐다고 밝혀 논란을 야기했다. 그 뒤로도 신민아는 꾸준히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 멤버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감시하고, 뺨을 때리고, 욕설을 내뱉고,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만지며 성추행을 하고, 강제적으로 성관계 장면을 보게 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신체적 고문을 가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또한 소속사는 이를 알고도 방관한 것도 모자라 비밀유지각서까지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소속사 WKS ENE 측은 "신민아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신민아 측 변호사는 SBS '본격연예한밤'을 통해 "연습생 때부터 괴롭힘이 있었고 법정에서도 충분히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신민아에 대한 괴롭힘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신민아가 팬들에게 DM을 보내 멤버들이 성적으로 문란할 뿐 아니라 폭력적이라고 매도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 소속사 측이 복귀를 제안했음에도 신민아가 거절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그러자 신민아는 카카오톡 메시지 원본을 공개한다며 멤버들이 자신을 왕따시키며 폭력을 행사해 어쩔 수 없이 친절하게 답했을 뿐이라 주장했다. 이에 가현이 "거짓말을 멈춰달라"는 호소글까지 남겼음에도 "생일축하는 해야하지 않느냐"는 궤변을 내놓기도 했다. 또 '신민아가 멤버들의 민감한 신체부위를 만져 멤버들을 불편하게 했다'는 소속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방어수단이었을 뿐"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23일 스포츠조선에 "더 이상 신민아의 근거없는 이야기를 들어줄 이유가 없다. 이제까지는 신민아도 식구라고 생각했고 그 친구가 또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대응하지 않고 참아왔다. 그러나 도를 넘은 이야기에 멤버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만은 없어 어제(22일)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했다. 그럼에도 신민아는 계속해서 근거없는 이야기로 진실을 왜곡하며 멤버들을 괴롭히고 있다. 다시 한번 밝히지만 괴롭힘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멤버들을 괴롭혀온 것은 신민아다. 신민아가 주장하는 '증거'라는 것이 있다면 전부다 공개했으면 한다. 그것이 우리도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신민아의 감정싸움을 받아줄 이유는 없다. 이제는 법으로 이야기하고 결론을 낼 생각이다. 오늘 내일 중으로 소속사 차원에서 형사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 가현 등 멤버들도 개인적으로 신민아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