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러브 출신 가현이 신민아에 호소글을 남겼다.
가현은 23일 자신의 SNS에 "민아 언니. 언니가 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지 알수 없지만 이제 그만해주셨으면 한다. 언니랑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 안하려 했는데 자꾸 이러면 어절 수 없다. 우리 너무 잘 지내왔지 않나. 롯데월드도 같이 가고 쉬는 기간에도 좋게 연락 했었잖나. 우리가 왕따시킨 적도 없는데 무슨 근거로 왕따시켰다고 하는건가. 억울하고 언니가 하는 행동에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을 그만 해달라. 언니가 개구리한테 장난으로 돌 던졌을 때 그 개구리는 죽을 수도 있다. 그만해달라. 나도 지금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아이러브는 최근 팀을 탈퇴한 신민아의 왕따 폭로로 구설에 휘말렸다.
신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기간 6개월 동안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으며, 소속사는 이를 알고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지만, 신민아 측 변호사는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한밤'을 통해 "연습생 때부터 괴롭힘이 있었으며 법정에 가도 인정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맞섰다.
결국 분노한 소속사는 신민아가 그간 회사와 멤버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내용 일부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럼에도 신민아는 대화 원본이라며 멤버들이 물리적 폭력과 협박을 지속해 어쩔 수 없이 다정하고 친근하게 대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현까지 나서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특히 가현은 신민아가 팬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10세 연상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자신을 시녀 취급하는 멤버라고 주장했던 장본인이라 더욱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