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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방학 시력교정, 스마일라식·라섹·라식 장단점 비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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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렌즈나 안경을 써온 학생들에게 여름 방학은 시력교정의 계절이다.

긴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안경으로부터 벗어나게 도와 준 것은 라식과 라섹이다.

그후 렌즈를 넣는 방법, 최신의 스마일라식까지 방법이 다양화 되며 환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시력교정의 가장 큰 목적은 보다 안전하고 부작용없이 건강하게 시력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렌즈삽입술(ICL)은 다르지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모두 레이저로 굴절률을 조정하는 시력교정술이다.

그러나 각각의 수술법에 따라 각막을 깎는 양과 회복기간의 차이가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먼저, 대중적으로 알려진 라식과 라섹의 차이를 알아보자. 라식은 각막을 약 24㎜ 정도 절개해 절편을 만든 뒤 각막 속살에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신경이 모여 있는 각막상피 대신 통각이 둔한 각막실질층을 잘라내기 때문에 라섹에 비해 통증이 덜하다. 회복기간도 3~5일 정도로 비교적 빠른 편이다. 하지만 각막을 잘라내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안압을 견디는 힘이 약해 각막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각막을 깎는 양이 많은 고도근시와 고도난시는 완전 교정이 어려운 제약이 있다.

라섹은 라식처럼 각막 겉면을 잘라내지 않고 약물을 이용해 각막 표면을 녹여 한꺼풀 벗겨낸다. 그후 레이저를 조사하고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 각막 표면을 재생시켜 시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각막 중간의 실질층을 잘라내지 않기 때문에 라식에 비해 각막이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하고, 보다 많은 각막을 깎을 수 있어 고도근시나 고도난시도 시력교정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라섹은 각막신경이 모여 있는 각막상피 부분을 벗겨내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다. 또한 각막상피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약 1~2주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 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운 후 수술을 받아야 한다. 라식에 비해 각막확장증의 우려는 적지만 벗겨낸 각막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각막이 뿌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가장 최신의 방법은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투과하는 펨토초(1000조 분의 1초)레이저를 사용한다. 레이저를 각막에 투과시켜 각막 안에서 속살을 교정하는 것이다.

이후 2~4㎜의 절개창을 통해 각막조각을 분리해 빼내는 것으로 수술이 끝난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벗기거나 각막을 자를 필요가 없이 각막 표면을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자기 각막의 본래 건강성이 최대한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각막확장증이나 각막혼탁의 우려가 가장 적다. 또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시력교정이 가능해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 후유증이 가장 적다.

하루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시력 회복도 빠르다. 그러나 고도난시가 있을 때는 스마일라식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교정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 이때는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해결한 후 남은 근시를 스마일라식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결국, 대학생들이 방학중 시력교정술을 받을 때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라식, 스마일 수술이 적합하다. 고도난시나 고도근시인 경우는 라식보다 스마일이나 라섹 수술이 알맞고, 초고도 근시는 ICL 같은 렌즈삽입술이 필요하다. 자신의 눈 상태나 시력 상황을 꼼꼼히 따져 주치의의 도움으로 수술 방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준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