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LG 트윈스전에서 난조를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배제성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5이닝 동안 9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열흘 간의 휴식을 마치고 이날 1군 합류한 배제성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는 등 난조를 보이면서 6실점을 떠안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제성은 1회초 1사후 오지환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줬으나 김현수를 뜬공, 라모스를 삼진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2회 2사후 김호은에 볼넷, 유강남에 우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정주현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홍창기마저 볼넷 출루시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오지환에게 우측 펜스 직격 싹쓸이 적시타를 내주면서 4실점 했다. 배제성은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로 3루까지 뛰던 오지환을 아웃 시키면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배제성은 3회와 4회에도 선두 타자를 각각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으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에도 오지환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2사 2, 3루 위기를 맞았고, 김민성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6실점째를 기록했다. 배제성은 2사 1루에서 김호은을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6회초 시작과 함께 전유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택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