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밥블레스유2'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배우 한혜진이 인생 언니로 출격했다.
한혜진은 처음 섭외 전화를 받고 "모델 한혜진 씨를 섭외한 줄 알았다"며 "제 이름을 검색하면 모델 한혜진 씨 이름이 크게 나온다. 제 작은 사진을 클릭한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학창시절 '강님 3대 얼짱'으로 유명했다. 한혜진은 "20년도 더 된 이야기"라고 민망해하면서 "송혜교, 이진과 같이 은광여고에 나왔다. 송혜교는 '순풍산부인과'로, 이진은 핑클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3대 얼짱에 속했던 한혜진은 "그때는 남학생들한테 되게 도도했다. '저기'하면 바로 '싫어'하라고 했다. 그때는 더 차갑게 생겼다"고 떠올렸다.
결혼 7년차 부부 한혜진은 촬영 당시 스페인에서 지내던 기성용과 안 본 지 4개월 됐다고. 코로나19 여파로 자가격리를 한 탓이었다. 한혜진은 "(기성용이) 치킨 되게 먹고 싶어한다"고 애틋해하면서도 "시차 안 맞으면 잘 안보는 것 같다"고 쿨하게 밝혀 웃음을 안겼다.
연애 7개월 만에 결혼한 두 사람. 한혜진은 기성용에게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혜진은 "어려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던 두 사람은 연애 고민까지 털어놓을 정도였다고. 한혜진은 "(기성용이) '소개팅 상대가 너무 나이가 많은 것 같다. 4살은 많지 않을까?'라고 하면 저도 '4살은 너무 많지'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비밀연애를 시작했지만 기성용이 너무 티를 내 불안했다고도 밝혔다. 한혜진은 "(기성용이) 축구화에 HJ를 새겼다. 사람들이 류현진이라고 추측했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혜진의 둘째 언니가 가장 먼저 열애를 눈치챘다고. 한혜진은 "가족들한테도 말을 안 했는데 제가 집밖을 나가면 언니만 지켜봤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에게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좀만 더 힘내고 격리 2주 마치고 와서 치킨 먹자. 사랑해"라고 애틋한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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