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해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최형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날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필요할 때 한 방으로 해결해줬다. 그것도 오승환을 상대로 때려낸 홈런이라 더 의미 깊었다. 최형우는 오승환의 3구 146km짜리 직구를 그대로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통산 7번째.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