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다음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토트넘 구단 주변에선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 포지션 중 하나는 중앙 미드필더다.
무리뉴 감독과 한 차례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현재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작년 여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면서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무려 5380만파운드였다. 그러나 그를 영입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떠났고,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무리뉴와 은돔벨레의 궁합은 잘 맞지 않고 있다.
은돔벨레가 지금 상황이라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는게 쉽지 않다. 따라서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온다. 프랑스 Le10스포르트는 은돔벨레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타깃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성사되기 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제법 있다. 뮌헨 구단은 은돔벨레를 임대로 데려가고 싶어한다. 반면 토트넘 구단은 은돔벨레를 사올 때 투자한 금액을 뽑고 싶어한다. 두 구단의 생각 차이가 좀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구단은 이탈리아 신성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21·AS로마)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고, 또 최근에도 토트넘이 자니올로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유럽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자니올로는 이번 시즌 로마에서 21경기에 출전, 5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이 계약도 성사되기까지 갈길이 멀다. 로마 구단은 자니올로의 몸값으로 약 6300만파운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토트넘 구단이 자니올로를 사오려면 은돔벨레를 팔아야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