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윤종신이 어머니가 위중함에 따라 급거 귀국하며 '이방인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13일 윤종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위중해지셔서 급하게 귀국하여 검사 받고 자가격리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건강해야해요"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해 6월 윤종신은 "2010년 시작한 '월간 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 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됐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라며 '이방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자신이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아티스트로서 창작 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노력이다. 30년 동안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사람들과 작업해오지 않았나"라며 "여행이나 휴가가 아니라 일하러 간다. '월간 윤종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음악 외에 방송 컨텐츠가 창작물로 포함될 수도 있다. 기존 채널과 콜라보를 할 수도 있고, 유튜브로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히며 11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후에도 윤종신은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또 윤종신은 출국 두 달 전 "엄마가 걱정"이라며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며 휠체어에 앉아있는 어머니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1년여 동안 해외에 체류할 계획이었으나,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결국 8개월 만에 귀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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