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라운드 위에 또 다시 판전 문제가 불거졌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11일,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은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문제의 장면은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발생했다. 수원의 김민우는 상대 골키퍼의 펀칭을 맞고 튕겨 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노골을 선언했다. 김민우의 슈팅 직전 타가트의 움직임을 오프사이드로 본 것. 결국 김민우의 골은 노골이 됐고,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 뒤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은 계속됐다.
대한축구협회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협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문제의 판정에 대해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원래 판정소위원회는 화요일에 열린다. 문제가 된 상황 브리핑도 보통 화요일이 헨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워낙 문의가 많다. 포항과 수원의 경기만 먼저 확인해 월요일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부터 협회가 K리그와 심판 행정의 단일화를 이뤘다. 협회는 그동안 심판들의 애로 사항을 해소해주는 대신 축구팬들이 요구했던 징계 사항도 중대할 경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