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위플레이 시즌2' JR이 "형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고 절규했다.
지난 11일 방송한 엔큐큐(NQQ) 예능 '위플레이 시즌2' 2회에서는 '거짓말쟁이의 섬'에 표류된 '해양소년단' 멤버들과 '오마이 합창단' 딘딘, 정혁, 오마이걸 승희, 유아, 아린의 게임 대결이 방송됐다.
'위플레이 시즌1' 영재합창단 멤버였던 딘딘과 정혁은 해양소년단 멤버들을 만나자마자 "우릴 버렸어"라고 동시에 외치며 섭섭함을 토로했다고. 오마이걸 승희, 유아, 아린은 여신을 연상케 하는 사랑스러운 미모로 해양소년단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호동, 이수근, 하하, 하성운, JR은 섬 안에 있는 등대지기를 찾아 등대의 불을 밝혀야 탈출할 수 있는 '거짓말쟁이의 섬'에서 나오기 위해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퀘스트 '피노키오 해변' 게임은 팀별로 한 명은 말, 나머지는 플레이어가 되어 주사위(1, 2, 3, 4, X, X)를 굴려 나온 숫자를 진실, 거짓으로 이야기하고(X는 무조건 거짓말을 해야 한다) 상대 팀이 믿으면 외친 숫자만큼 전진하고 거짓말을 들킬 시 리셋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칸의 징검다리를 먼저 건너는 팀이 승리하게 되었다.
멤버들은 말이 되지 않기 위해 무한 가위바위보를 펼쳤고, 해양소년단은 JR이, 오 마이 합창단은 딘딘이 되었다. 강호동과 하하는 "복불복이여 영원하라! 나만 아니면 돼"라고 외치며 특유의 예능감을 뽐냈다.
게임 내내 JR은 거짓말을 하는 형들 때문에 수없이 바다에 빠지며 "형, 너무한 거 아니에요?", "제발 진실만을 말해요"라고 절규하며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끝없는 접전 끝에 해양소년단은 오마이 합창단과의 경기에서 승리, 등대지기에 대한 단서 "등대지기는 남자다"를 얻었다.
이어 열 명의 멤버들은 총 3번의 라운드를 진행하는 오답 카트랜드 퀘스트에 당도했다. 이 게임은 카트를 타고 아이템 구역, 폭설주의 구역, 아기상어 보호구역 등을 지나 결승점의 오답 게이트를 먼저 통과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꾀돌이 형' 이수근은 강호동에게 "이 게임은 형만 빠지면 돼요. 카트가 가겠냐고요"라고 언급하며 '돼장' 강호동을 나무랐고, 강호동은 '우뢰매'를 연상케하는 꽉 끼는 헬멧으로 현장을 삽시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호동, 성운' vs '딘딘, 유아', '수근, 성운' vs '딘딘, 승희', 'JR, 하하' vs '정혁, 아린'은 각각 '1부터 7까지 곱한 숫자가 1부터 100까지 더한 숫자보다 크다', '고등어 vs 고래', '해산물 순서 맞추기' 라운드에 참여했다.
하성운은 첫 라운드에서 "운전하면서 암산으로 풀었어", "머리가 계산기라 계산 안 했는데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패하면서 '허당 병아리'의 모습을 보여줬다. 오마이걸 아린은 3라운드에서 영화 '분노의 질주'의 연상케하는 현란한 레이싱 실력으로 '노룩 아린'이라는 별명과 함께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후문이다.
뒤이어 3번의 질문을 통해 각 팀의 거짓말쟁이를 찾는 '모사꾼의 집' 게임을 하게 된 해양소년단과 오마이 합창단 멤버들은 '의자vs라바콘', '식초에이드vs레몬에이드' 등을 각각 맡아 치열한 연기로 서로를 속이기 바빴다.
특히 일반 의자와 라바콘에 앉은 사람을 가려내는 게임에서 이수근은 '깨알 연기'로 통증을 호소하며 시청자들과 나머지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마이 합창단을 감쪽같이 속인 해양소년단은 '등대지기는 오른손 잡이다'라는 힌트를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거짓말도 잘하리 공갈마을'에 들어온 멤버들은 '몹들의 말은 거짓이고, 행동은 거짓이 아니다'라는 규칙으로 본격적인 등대지기 찾기에 나섰다.
해양소년단은 미션을 통해 '등대지기는 키가 작고 노래를 잘한다' 등을 얻어 하성운을 등대지기로 지목했지만 탈락했고, 오마이 합창단은 '등대지기는 빨강 머리가 아니며 키가 작고 노래를 잘한다, 60세 이하다, 철(凸), 치열' 등의 단서로 딘딘을 지목해 미션 탈출에 성공하며 퀘스트를 통과했다.
'위플레이 시즌2'는 대왕조개의 저주를 풀기위한 해양소년단 6인(강호동, 이수근, 하하, 정혁, 하성운, JR)의 퀘스트 표류기를 담은 예능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