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최근 그룹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 팀 리더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폭로한 이후 6일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10일 인스타그램에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구 정말 정말 감사할뿐입니다..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되요"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앞으로 걱정안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 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께요.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푸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구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구요.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라고 힘차게 인사했다.
권민아는 집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우려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 SNS에 악성 댓글 피해를 호소하며 AOA 멤버의 괴롭힘으로 AOA를 탈퇴,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 멤버가 지민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지민은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분노한 권민아는 지민과의 일화를 공개, "소설이라기엔 너무 무서운 소설"이라며 손목 흉터까지 공개했다. 권민아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 시도해서 쓰러졌다"며 지민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지민과 다른 멤버들이 권민아를 찾아 사과했으나 사과 과정에서 또 한번 진정성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결국 지민은 팀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권민아의 폭로는 멈췄지만, 그동안 방관 모드를 유지했던 FNC와 다른 멤버들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권민아의 폭로에서 지민의 탈퇴까지는 약 하루만에 결정됐다. 5인조로 팀이 개편된 지 1년 2개월여 만에 또 다시 위기를 맞은 AOA는 4인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팀 존폐 여부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하 권민아 SNS 전문>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구 정말 정말 감사할뿐입니다..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되요..앞으로 걱정안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 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시일내에 돌아올께요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푸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구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구요..???♀?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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