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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김효주 "목 담 증세 100% 회복 안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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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효주(25·롯데)에게 최대 변수는 목 담 증세 회복이다.

김효주는 오는 10일부터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스톤 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388야드)에서 펼쳐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8번째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 출전한다.

3라운드로 이뤄진 이 대회는 총 상금이 10억원, 우승 상금이 2억원이나 되는 메이저급 신생대회다.

이 대회에도 앞선 대회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스타들이 뜬다. 코로나 19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에서 뛰던 해외파가 참가하면서 KLPGA 스타들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시즌 첫 다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달 초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다만 부상 중이다. 지난달 말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최종 4라운드 도중 목 담 증세로 기권해 지난주 맥콜·용평리조트오픈을 건너뛰었다.

9일 스톤 게이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효주는 "사실 담이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쉬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혼자 눕고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마지막 날 전반에 다쳤는데 센 약을 먹고 쳤더니 회복이 더 오래 걸리더라. 이날 아침에 일어날 때도 아프더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효주는 담 증세가 남아있어 9일 공식 연습일에도 제대로 공을 치지 못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평균타수 1위(68.3333), 상금순위 2위(3억2454만2207원), 톱텐 피니쉬율 3위(75%)를 기록 중이다. 이 중 김효주가 뿌듯해 하는 건 평균타수 1위다. 그는 "상금랭킹은 지난주 뒤집혔다. 사실 관심은 없는데 주변에서 얘기하더라. 내 플레이를 통해 다른 타이틀도 역전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평균타수 1위는 하고싶다"며 웃었다.

김효주의 주 활동무대는 LPGA 투어다.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LPGA는 지난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과 20일 개막 예정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무관중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갈까. 아직 계획은 없다. 그는 "브리티시오픈까지 한다고 하는데 아직 미국에 나갈 계획은 없다. 코로나로 여전히 시끄럽고 위험한 상황에 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기장=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