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하루 만에 7위 자리를 되찾은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의 역투를 칭찬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진 키움전에서 10대5로 이겼다. KT는 이날 박경수가 선제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고, 선발 투수 김민수가 5이닝 3실점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현우-주 권-유원상-김재윤이 키움 타선을 막아내면서 힘을 보탰다. 3일 3대2로 이긴 뒤 4일 6대10 패배를 맛봤던 KT는 3연전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며 위닝시리즈로 미소를 지었다. 시즌 전적은 25승28패가 되면서 이날 패한 롯데를 끌어 내리고 하루 만에 다시 7위로 올라섰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민수가 4일 휴식 후 등판인데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고 불펜 투수들도 안정적인 투구로 경기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며 "박경수의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8회 배정대의 쐐기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주 좋았던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세를 다음 주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