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벤치에서 출발한다.
강백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3-3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박경수의 우전 안타 때 홈 슬라이딩을 시도하다 포수 이성우와 충돌했다. 충돌 과정에서 태그를 시도하던 이성우의 머리와 오른쪽 무릎이 부딪쳤다.
KT 이강철 감독은 3일 키움전을 앞두고 "엑스레이 검진 결과 경미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며 "오늘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는데, 나중에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상황에 따라 대타 내지 무리가 안되는 선에서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2일 LG전에 출전했던 박경수 역시 벤치 대기시키는 쪽을 택했다. 이들의 빈 자리는 각각 문상철, 강민국이 채운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