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전 전반, VAR 불운이 토트넘을 울렸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3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 브래멜 래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2020시즌 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섰다. .
손흥민은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원톱, 베르바인-모우라-손흥민이 2선에 섰다. 로셀소-시소코가 더블 볼란치로, 오리에-다이어-산체스-데이비스가 포백에 포진했다.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31분 '노르웨이 국대' 산데르 베르게에게 뼈아픈 선제골을 허용한 지 불과 1분만에 토트넘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무산돼다. 역습에서 모우라가 쇄도하다 수비 3명에 걸려 넘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이어받은 해리 케인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러나 VAR 후 골이 무효가 됐다. 넘어지던 모우라의 팔이 공에 닿으며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무리뉴 감독이 벤치에서 격하게 항의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64%의 점유율, 8개의 슈팅으로 전반 막판까지 셰필드를 몰아붙이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VAR 불운 속에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