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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아르옌 로벤 복귀 결정적 영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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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네덜란드 축구 전설 아르옌 로벤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선수를 잇는 끈은 '은퇴와 복귀'다.

아르옌 로벤은 지난해 은퇴했다. 에레디비지에 8부리그 그뢴반트에서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의 레전드다. 2010년데 가장 빠른 윙어이자, 최고의 폭발력을 지닌 드리블러였다. 에인트호벤을 거쳐, 첼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항상 그는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다. 로벤은 친정팀 복귀를 결심했다.

그는 에레디비지에 흐로닝언에서 본격적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36세의 나이에 은퇴를 뒤로 하고 흐로닝언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위기 탈출을 도울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복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수는 마이클 조던이었다.

영국 BBC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아르옌 로벤: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가 흐로닝언 복귀에 영감을 줬다(Arjen Robben: Michael Jordan documentary inspired Groningen comeback)'고 보도했다.

4월19일부터 ESPN에서 방영, 마이클 조던의 마지막 우승을 다룬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는 미국의 4, 5월을 강타했다.

총 10화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는 조던의 마지막이자 6번째 NBA 우승을 기록한 1997~1998시즌의 시카고 불스에 초점을 맞춰 500시간 짜리 미공개 영상을 담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