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키케 세티엔 FC바르셀로나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설까지 번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셀타 비고와 무승부를 기록한 뒤 감독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FC바르셀로나는 28일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승점 69)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에스파뇰을 1대0으로 제압하고 1위로 뛰어 올랐다. FC바르셀로나는 2위로 한 단계 떨어졌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FC바르셀로나의 일부 스태프는 경기 내내 감독의 전술적 결정을 비판했다. 좌절감 속에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또한, 세티엔 감독은 유벤투스와 선수 이적을 논의해 선수들 일부를 화나게 했다. 감독과 선수들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감독과 선수단 조화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루이스 수아레스는 경기 뒤 "중요한 승점을 잃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세티엔 감독은 "나는 어느 선수가 비싼지 가격을 보지 않는다. 나는 매주 다른 라인업을 선택했다. 지난주에는 안티 파수가 왜 경기에 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번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일 뿐이다. 이것은 내가 내리는 결정이다. 기술적인 결정들이다. 변덕스럽지 않다"고 선수를 비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