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트로트의 전설 태진아가 배고픔에 굶주렸던 시절을 떠올린다.
29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트로트의 전설 태진아가 등장한다.
태진아는 1973년에 데뷔해 '옥경이',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후 현철, 송대관,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태진아는 데뷔 이전 배고팠던 시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태진아는 14살에 상경해 중국집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배달을 가던 중 어린 마음에 너무 배가 고파, 손님의 만두를 몰래 2개 꺼내 먹었다고 밝힌 태진아는 "손님이 왜 만두가 10개가 아니라 8개밖에 없는지 물었다"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이어 태진아는 "주방장님 생일이라서 고기를 많이 넣은 8개짜리를 가지고 왔다"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며칠 뒤 그 손님이 중국집을 찾아와 주방장 생일을 축하하면서 결국 소년 태진아의 돌발 행동이 들키고 만다. 그는 "손님이 가고 난 후 주방장에게 두들겨 맞았다"며 굶주렸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한다.
태진아는 미국에 있을 때 남진에게 소개받은 아내와 결혼 전 짠내 나는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어머니의 장례식에 가지 못하고 아내 옥경이의 품에서 펑펑 울다가 결혼을 결심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생활고에 시달렸던 유년시절부터 트로트의 레전드가 되기까지 태진아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는 29일 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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