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투수 원태인이 눈부신 호투로 스트레일리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원태인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홈런 포함,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리하면 시즌 5승째(2패)가 된다.
원태인은 초반 부터 적극적으로 빠른 승부를 펼쳤다. 1회를 13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도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13구 만에 끝냈다.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던진 공 개수는 단 33구. 2회 부터 매 이닝 주자 한명 씩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잘 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까지 61구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그 사이 삼성 타선이 6회초 2점을 선취했다. 원태인은 6회말 1사 후 전준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2-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1사 후 안치홍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대타 김준태를 뜬공 처리한 뒤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지광이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해 리드를 지켰다.
리그 최정상급 투수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우위를 보인 원태인. 이날 경기가 영건의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