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천상치희 출신 가수 스테파니가 23세 연상의 브래디 앤더슨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스테파니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스테파니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스테파니는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 소속사가 없어 SNS를 통해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하다"며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레디 앤더슨과 연애 중 맞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개인 연락처를 모르시기에 확인이 불과했던 건 잘 알지만 그 사이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기사들은 오보임으로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혼란을 주지 말아주시길 바란다"며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에 있고, 방송 섭외는 항상 기다리고 있다"며 항간에 불거진 은퇴설을 일축했다.
이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이 나온 거여서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하여 공개한다"며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스테파니가 볼티모어 출신의 브래디 앤더슨과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스테파니가 2012년 LA 발레단에서 활동하던 당시 처음 만났으며,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스테파니와 교제 중인 브래디 앤더슨은 1990년대 볼티모어를 대표했던 호타준족의 좌타 외야수다. 1988년 4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앤더슨은 그 해 여름 고향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된 뒤 92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붙박이 1루수가 된 이후 21홈런, 80타점, 53도루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혔으며 96년엔 무려 50개의 홈런과 21개 도루를 기록 리딩 히터의 개념을 바꾼 것으로 유명하다. 2000년까지 꾸준하게 활약하다가 2002년 클리블랜드로 이적, 그해 5월 은퇴했다.
은퇴 후 볼티모어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엔 LG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입단해 인연을 맺기도 했다.
▶스테파니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스테파니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소속사가 없어 SNS를 통해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이 일을 먼저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상황을 알리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시간이 걸렸지만 최대한 빨리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브레디 앤터슨과 연애 중 맞습니다.
개인 연락처를 모르시기에 확인이 불과했던 건 잘 알지만 그 사이 은퇴설이며, 잠적했다는 추측기사들은 오보임으로 사실과 무관한 기사로 혼란을 주지 말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다음 발레 작품 리허설 중에 있고요, 방송 섭외는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기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그런 글들로 저를 아직까지 응원해주고 서포트해주는 팬분들에게 상처주지 말아주세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이 나온 거여서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망설였지만 솔직하게 입장을 밝히는 것이 맞다 생각하여 공개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만남으로 이어가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